트럼프, 자신 업적 자랑..."재임기 러시아 타국 침공 없었다"

트럼프, 자신 업적 자랑..."재임기 러시아 타국 침공 없었다"

2022.02.27.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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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독립 승인을 천재적이라고 평가해 빈축을 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21세기 들어 자신의 재임기에만 러시아의 타국 침공행위가 없었다고 자랑을 늘어놨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진영 최대 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에서 푸틴을 치켜세우던 기존 태도를 바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당시에는 조지아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는 크림반도를 침공했다면서 자신은 러시아가 다른 나라를 공격하지 않은 21세기 유일한 미국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예프에 남아 있다는 점을 상기하며 "용감하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유럽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를 국제금융결제망인 스위프트에서 배제하기로 한 직후 나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태도는 지난 22일 푸틴 대통령의 돈바스 지역 독립 승인 직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푸틴에 대해 '천재적'이라고 내놓았던 평가에서 크게 바뀐 것이라고 로이터는 꼬집었습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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