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제재 대상 푸틴, 숨겨둔 재산 120조 원 넘을 듯"

"서방 제재 대상 푸틴, 숨겨둔 재산 120조 원 넘을 듯"

2022.02.27.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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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그의 재산이 얼마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매년 약 14만 달러, 1억6천800만 원을 벌고 작은 아파트만 소유한 것으로 나오지만, 그의 숨겨진 재산은 천억 달러, 12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뉴욕타임스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게 없지만, '푸틴의 궁전'이라고 불리는 흑해 연안의 거대한 저택은 10억 달러, 1조2천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헤지펀드 투자자인 빌 브라우더는 2017년 미 의회에 출석해 푸틴 대통령의 재산이 모두 2천억 달러, 240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브라우더가 운영하는 허미티지 캐피탈은 한때 러시아의 최대 투자사였지만, 러시아 관료의 세금 횡령을 폭로한 후 2005년 추방됐습니다.

'러시아의 정실 자본주의' 저자인 앤더스 애슬런드 조지타운대 부교수는 푸틴 대통령의 재산이 150조 원가량이며, 이 중 많은 부분이 푸틴 대통령의 친구나 친척 등의 이름으로 해외 피난처에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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