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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박승호 / 상하이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중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확산하면서 상주 인구 2,500만의 상하이가 완전 봉쇄된 지 어느덧 11일째입니다. 어제 하루 감염자만2만 명으로 코로나19 초기 당시 우한보다더 심각한 상황이란 얘기도 나옵니다.
상하이의 박승호 YTN 리포터를화상으로 연결해 현지상황 자세히 알아봅니다. 봉쇄된 지 2주일 가까이 됐는데요. 아예 밖에 못 나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많이 답답하고 불편하시죠?
[박승호]
그렇습니다. 상하이는 봉쇄된 지 한 2주가 다 돼가고 있고요. 저희 단지는 일찍 봉쇄가 시작돼서 개인적으로는 지금 25일째 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집 밖으로도 나가지 못하고 집 안에만 있어야 되는 자가격리를 하고 있고요. 지금 출근, 등교, 이런 것도 다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기나 수도, 치안 등 필수 기능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화면을 봤더니 도시가 텅텅 비었네요. 아무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인가 보죠?
[박승호]
네, 아무도 나갈 수 없는 상태고요. 핵산검사할 때, 그다음에 하루에 한 번 쓰레기 버리러 갈 때만 아파트 단지 밖이 아닌 같은 동, 문 앞까지만 나갈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하이 하루 코로나 확진자 그리고 사망자 규모는 어느 정도 됩니까?
[박승호]
어제 기준으로 발표된 숫자는 지금 2만 명에 육박을 하고요. 그중에 중국은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나눠서 통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했을 때 한 300여 명의 유증상자, 그다음에 1만 9000여 명이 넘는 무증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를 했고요. 그렇다 보니까 대부분 무증상자다 보니까 아직까지 사망자나 중증의 환자는 없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박승호 리포터는 25일째 집에 갇혀 계시다고 했는데 그러면 생필품, 어떻게 조달하고 계십니까?
[박승호]
지금 4월달에 봉쇄 격리가 시작된다고 해서 한 4월 4일에 마치는 것으로 발표가 돼서 혹시 몰라서 한 일주일 정도의 식자재와 생활필수품들을 준비해놨는데 지금 거의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과자를 먹거나 그럴 때도 조금 양을 조절해서 주고 이런 상태고요. 실질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들은 거의 다 대부분 다 문을 닫았다고 보시면 되고요.
일부 온라인 매장에서는 주문이 가능한데 저도 여러 번 시도했는데 아직까지 시도해서 성공한 적은 없고요. 주위에도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기가 드문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파트 각 단지별로 공동구매를 통해서 식자재와 야채 등이나 이런 것들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설명을 들으니까 상하이 주민 2만 5000여 명 정도가 거의 각자도생 상태로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격리, 봉쇄가 무기한으로 길어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은 없습니까?
[박승호]
처음에 시작할 때는 순수하게 대부분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중국에서 위드 코로나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14억 인구 중에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위드 코로나를 시행했을 때 그거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준비가 없다고 다들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비교적 상해 사람들은 지금 격리 정책에 대해서 순응하고 있는 편입니다.
[앵커]
그런데 상하이 봉쇄, 언제까지 계속되는 겁니까? 추가로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박승호]
당초는 4월 4일까지였습니다. 4월 4일 새벽에 봉쇄가 해제되는 것으로 발표가 됐었는데 지금 통계수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연일 유증상자들, 무증상자들이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기준으로 했을 때 2만여 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지금 지속적인 핵산검사가 이루어지고 있고요. 저도 오늘 아침에 갑작스럽게 통보가 와서 또 한 번의 핵산 검사를 진행한 상태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거에 대해서 가장 불안해하고요. 힘들어하는 부분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그 상황이 제일 힘들어하는 것 같고요. 언제 끝날지는 아직 정부의 구체적인 발표는 없었습니다.
[앵커]
지금 상해에 거주하시는 한인분들도 많이 계시잖아요. 한인분들끼리는 연락이 닿고 있습니까? 어떤 이야기를 합니까?
[박승호]
지금 서로 연락하는 건 지인들끼리 계속 꾸준히 SNS나 통화를 통해서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 다들 똑같은 얘기를 합니다. 이게 봉쇄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냐, 언제쯤 풀릴 것이냐, 그리고 집 안에 있는 식자재, 생필품들이 떨어져가고 있는데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더군다나 중국어가 능통하지 않은 한인들은 단체 구매, 공동 구매 이거에 참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되게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확산으로 전면 봉쇄된 상하이 상황을 잘 들어봤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YTN 박승호 리포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승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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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승호 / 상하이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중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확산하면서 상주 인구 2,500만의 상하이가 완전 봉쇄된 지 어느덧 11일째입니다. 어제 하루 감염자만2만 명으로 코로나19 초기 당시 우한보다더 심각한 상황이란 얘기도 나옵니다.
상하이의 박승호 YTN 리포터를화상으로 연결해 현지상황 자세히 알아봅니다. 봉쇄된 지 2주일 가까이 됐는데요. 아예 밖에 못 나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많이 답답하고 불편하시죠?
[박승호]
그렇습니다. 상하이는 봉쇄된 지 한 2주가 다 돼가고 있고요. 저희 단지는 일찍 봉쇄가 시작돼서 개인적으로는 지금 25일째 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집 밖으로도 나가지 못하고 집 안에만 있어야 되는 자가격리를 하고 있고요. 지금 출근, 등교, 이런 것도 다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기나 수도, 치안 등 필수 기능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화면을 봤더니 도시가 텅텅 비었네요. 아무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인가 보죠?
[박승호]
네, 아무도 나갈 수 없는 상태고요. 핵산검사할 때, 그다음에 하루에 한 번 쓰레기 버리러 갈 때만 아파트 단지 밖이 아닌 같은 동, 문 앞까지만 나갈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하이 하루 코로나 확진자 그리고 사망자 규모는 어느 정도 됩니까?
[박승호]
어제 기준으로 발표된 숫자는 지금 2만 명에 육박을 하고요. 그중에 중국은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나눠서 통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했을 때 한 300여 명의 유증상자, 그다음에 1만 9000여 명이 넘는 무증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를 했고요. 그렇다 보니까 대부분 무증상자다 보니까 아직까지 사망자나 중증의 환자는 없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박승호 리포터는 25일째 집에 갇혀 계시다고 했는데 그러면 생필품, 어떻게 조달하고 계십니까?
[박승호]
지금 4월달에 봉쇄 격리가 시작된다고 해서 한 4월 4일에 마치는 것으로 발표가 돼서 혹시 몰라서 한 일주일 정도의 식자재와 생활필수품들을 준비해놨는데 지금 거의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과자를 먹거나 그럴 때도 조금 양을 조절해서 주고 이런 상태고요. 실질적으로는 오프라인 매장들은 거의 다 대부분 다 문을 닫았다고 보시면 되고요.
일부 온라인 매장에서는 주문이 가능한데 저도 여러 번 시도했는데 아직까지 시도해서 성공한 적은 없고요. 주위에도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기가 드문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파트 각 단지별로 공동구매를 통해서 식자재와 야채 등이나 이런 것들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설명을 들으니까 상하이 주민 2만 5000여 명 정도가 거의 각자도생 상태로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격리, 봉쇄가 무기한으로 길어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은 없습니까?
[박승호]
처음에 시작할 때는 순수하게 대부분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중국에서 위드 코로나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지만 14억 인구 중에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위드 코로나를 시행했을 때 그거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준비가 없다고 다들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비교적 상해 사람들은 지금 격리 정책에 대해서 순응하고 있는 편입니다.
[앵커]
그런데 상하이 봉쇄, 언제까지 계속되는 겁니까? 추가로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박승호]
당초는 4월 4일까지였습니다. 4월 4일 새벽에 봉쇄가 해제되는 것으로 발표가 됐었는데 지금 통계수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연일 유증상자들, 무증상자들이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기준으로 했을 때 2만여 명에 육박하기 때문에 지금 지속적인 핵산검사가 이루어지고 있고요. 저도 오늘 아침에 갑작스럽게 통보가 와서 또 한 번의 핵산 검사를 진행한 상태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거에 대해서 가장 불안해하고요. 힘들어하는 부분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그 상황이 제일 힘들어하는 것 같고요. 언제 끝날지는 아직 정부의 구체적인 발표는 없었습니다.
[앵커]
지금 상해에 거주하시는 한인분들도 많이 계시잖아요. 한인분들끼리는 연락이 닿고 있습니까? 어떤 이야기를 합니까?
[박승호]
지금 서로 연락하는 건 지인들끼리 계속 꾸준히 SNS나 통화를 통해서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 다들 똑같은 얘기를 합니다. 이게 봉쇄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냐, 언제쯤 풀릴 것이냐, 그리고 집 안에 있는 식자재, 생필품들이 떨어져가고 있는데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더군다나 중국어가 능통하지 않은 한인들은 단체 구매, 공동 구매 이거에 참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되게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확산으로 전면 봉쇄된 상하이 상황을 잘 들어봤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YTN 박승호 리포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승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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