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스크바호 엄청난 폭발...수리 위해 이동 중"

美 "모스크바호 엄청난 폭발...수리 위해 이동 중"

2022.04.15. 오전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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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호'가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큰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은 큰 폭발이 있었지만, 공격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14일 CNN에 출연해 "정확하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현재로썬 확신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그 순양함에서 최소 한 번의 폭발이 있었고 그로 인해 엄청난 피해가 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그 함정이 스스로 나아갈 수 있다고 평가하며 현재 동쪽으로 향하고 있고 아마 수리를 위해 세바스토폴로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그 원인이 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평가는 모스크바 호 내의 폭발과 관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상충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폭발은 있었지만 침몰하지 않고 수리를 위해 이동 중이라는 게 미국 당국의 판단입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흑해에서 작전 중이던 모스크바 호를 명중시켜 침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탄약 폭발로 함정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진압됐고, 여전히 부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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