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채 경과이자 23억여원 미납...디폴트로 번질 가능성"

"러시아, 국채 경과이자 23억여원 미납...디폴트로 번질 가능성"

2022.06.02.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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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90만달러 우리돈 약 23억7천만원 상당의 국채 이자를 미납해 '신용 사건'이 발생했다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일 AF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신용부도스와프(CDS) 계약을 관할하는 신용파생상품결정위원회(CDDC)는 러시아가 4월 4일 만기 국채에 대한 경과이자를 미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재무부는 보도문을 통해 2022년 4월 4일 만기 국채 경과이자 미납은 외국 금융 중개기관의 불법적인 원리금 상환 지연 때문에 발생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이자 미지급액이 상대적으로 소액이지만, 이로 인해 러시아의 모든 미지급 신용부도스와프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촉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우려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러시아의 외채 원리금 상환을 허용해왔던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으며, 러시아는 자국 통화인 루블화로 채무 변제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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