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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중국에 대한 강한 견제 태세를 보인데 대해 중국 대표단이 지역 평화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장전중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은 오스틴 장관이 본회의 연설에서 중국이 인도 태평양의 안보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고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장 부참모장은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은 아태지역을 지정학적 게임 속에 가두고 일부 국가 간 소그룹을 형성하려는 의도"라며 "이 전략은 아세안 중심 지역 협력 구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역내 국가들의 이익을 훼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스틴 장관의 타이완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말과 행동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양국 관계를 뒤엎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허레이 전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 부원장도 "역대 미 국방장관 연설에서 타이완 문제와 남중국해, 동중국해, 중국과 인도 국경분쟁 등을 함께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가장 노골적인 대중 비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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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전중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은 오스틴 장관이 본회의 연설에서 중국이 인도 태평양의 안보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밝힌 데 대해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고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장 부참모장은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은 아태지역을 지정학적 게임 속에 가두고 일부 국가 간 소그룹을 형성하려는 의도"라며 "이 전략은 아세안 중심 지역 협력 구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역내 국가들의 이익을 훼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스틴 장관의 타이완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말과 행동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양국 관계를 뒤엎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허레이 전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 부원장도 "역대 미 국방장관 연설에서 타이완 문제와 남중국해, 동중국해, 중국과 인도 국경분쟁 등을 함께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가장 노골적인 대중 비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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