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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 SPIEF 연설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의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냉전에서 미국이 승리했을 때, 미국은 지구 상에서 자신을 신의 대리인이라고 선언했고, 이제 그런 일방통행이 세상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최근의 세계 식량 가격 급등의 책임을 모두 미 행정부와 유럽 관료주의 탓으로 돌렸고,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 역시 '미친 짓'이자 '무모한 짓'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SPIEF는 러시아 최대의 국가경제포럼으로, 앞선 회의에서는 서방 정·재계 인사도 많이 찾았지만 올해는 참석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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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또 최근의 세계 식량 가격 급등의 책임을 모두 미 행정부와 유럽 관료주의 탓으로 돌렸고,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 역시 '미친 짓'이자 '무모한 짓'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SPIEF는 러시아 최대의 국가경제포럼으로, 앞선 회의에서는 서방 정·재계 인사도 많이 찾았지만 올해는 참석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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