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경호 실패 논란...7~8m 거리에서 총격

아베 경호 실패 논란...7~8m 거리에서 총격

2022.07.09.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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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유세 도중 총격으로 숨지면서 요인 경호 실패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는 어제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 역 앞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던 아베 전 총리를 7~8m 거리에서 저격했습니다.

당시 촬영한 영상에는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 뒤쪽에서 천천히 다가가는 모습이 찍혔는데, 총격을 가할 때까지 경찰관의 제지를 받지 않았고, 더 다가가 두 번째 총격을 가한 뒤에야 경찰에 제압됐습니다.

현장에는 나라현 경찰관들과 특별 경호를 담당하는 경시청 요원까지 있었지만, 범행을 저지하지 못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유세 경비에 구멍'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야마가미가 경찰관의 제지 없이 발포했다며 현장 경비 체제나 신변 경호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청은 사건 당시 경비 태세에 문제가 없었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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