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美 대사 "아베 피격, 日에 총체적 충격...불신 팽배"

주일 美 대사 "아베 피격, 日에 총체적 충격...불신 팽배"

2022.07.11. 오전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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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매뉴얼 일본주재 미국대사는 일본 사회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사망 충격을 아직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회가 불신에 휩싸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현지 시각 10일 ABC 방송에 출연해 "전 세계에 충격이며, 일본도 분명히 충격을 받았는데, 이는 일본에서 총기 폭력이 매우 드물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은 섬나라이고, 다른 나라들을 괴롭히는 많은 것들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느끼는데, 정말 신뢰가 있는 사회"라며 "따라서 이번 일은 시스템, 문화에 대한 충격으로, 총체적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피격으로 인한 충격이 일본 사회와 정치에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있으며, 사람들은 불신감을 가지고 걸어 다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특히 아베 전 총리가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모두가 한팀이 돼 협력한다는 '쿼드'의 개념을 고안했다면서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환태평양 경제 전략 통합의 창시자이기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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