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구축함,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 수행

美 항모·구축함,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 수행

2022.07.13.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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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과 구축함 등을 파견하며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중국군 남부전구는 오늘(13일) 미국 미사일 구축함 벤포드함이 남중국해 시사군도, 베트남명 호앙사군도 해역에 진입했다며 해군과 공군을 조직해 추적·감시하고 퇴거 경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자국 해군이 벤포드함을 근거리에서 감시하는 사진과 벤포드함을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 두 장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미국 해군은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이 유도 미사일 순양함인 앤티텀함,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히긴스함을 포함한 전단과 함께 오늘(13일) 남중국해에서 경계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함 지휘관인 프레드 골드해머 해군 대령은 "우리가 남중국해에 있는 것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톈리쥔 중국군 남부전구 대변인은 오늘(13일)"미군의 행위는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며 국제법과 국제관계 준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항행 패권은 남중국해를 군사화한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남중국해의 안보 리스크 제조자이자 지역의 평화와 안정 파괴자"라고 비난한 뒤 "각 부대는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국가의 주권 안전과 남중국해의 평화 안정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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