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10대 등 21명 집단 의문사' 시신에서 메탄올 검출

남아공 '10대 등 21명 집단 의문사' 시신에서 메탄올 검출

2022.07.20.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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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트런던의 한 술집에서 집단으로 의문사한 10대 등 21명의 시신에서 모두 공업용 독성 알코올인 메탄올이 검출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19일 보도했습니다.

해당 술집이 위치한 이스턴케이프 주 정부는 브리핑에서 예비 독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메탄올 중독이 사인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스턴케이프 보건부는 메탄올이 모든 사망자의 혈액에서 발견됐으나 그것이 과연 치명적 수준인지 결정하는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메탄올을 마셨을 수도 있지만 검출된 메탄올이 어떤 다른 화학물질의 부산물일 수도 있다"며 그에 대한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사망자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치명적 수준은 아니었으며 압사나 일산화탄소 중독도 사망 원인에서 배제됐습니다.

메탄올은 용해제, 살충제 등에 쓰이며 소량이라도 마실 경우 시력 장애 등을 일으키는 유독 물질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화면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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