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최종 승인...그린피스 "국제법 저촉"

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최종 승인...그린피스 "국제법 저촉"

2022.07.22.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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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최종 승인...그린피스 "국제법 저촉"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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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정식으로 승인했습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제출한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설계와 절차 등 실시계획 심사서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번 승인에 따라 해양 방류에 쓰일 해저터널 등 설비 공사 시작을 위해 후쿠시마현 등 해당 지자체의 양해를 얻을 수 있을지가 앞으로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규제위는 지난 5월 말 도쿄전력의 실시 계획에 대한 심사를 마친 뒤 일반 국민의 의견을 듣는 기간을 약 한 달 정도 가진 뒤 오염수 해양 방류 승인 절차를 마쳤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번 승인 결정에 대해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포괄적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인접국과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의 최대치를 분석하고 인접국에 공유해야 한다"며 이를 따르지 않은 이번 결정은 "국제법에 저촉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해양 방류 방침을 공식 결정했으며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해 12월 방류 계획 심사를 원자력규제위에 신청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두 차례 정화 처리한 뒤 희석해 바다에 내보낸다는 계획이지만 기술적으로 제거가 불가능한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이 남아 지역 주민을 포함해 한국 등 주변국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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