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곧 경기침체에 들어설 것"..."물가 잡는 게 최우선"

IMF "곧 경기침체에 들어설 것"..."물가 잡는 게 최우선"

2022.07.27. 오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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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피하기 쉽지 않을 것"
IMF "하방 리스크가 현실화되기 시작"
미국·유럽 주요국들의 인플레이션이 긴축 촉발
"봉쇄로 인한 중국 성장 저하 예상보다 심해"
"물가 잡힐 때까지 긴축 노선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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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는 세계가 곧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긴축 정책을 시작했으면 물가를 잡을 때까지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에 비해 한층 비관적인 수정보고서를 내놓은 IMF가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피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4월 이후 전망이 크게 어두워졌습니다. 세계는 2년 만에 경기침체의 가장자리에 곧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월 세계 경제 전망에 나타난 많은 하방 리스크가 현실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의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세계 금융 상황의 긴축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중국의 성장 저하가 예상보다 더 심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추가적으로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었다고 진단했습니다.

고린차스 수석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지연시키는 것은 어려움을 악화시킬 뿐이라며 긴축에 나선 중앙은행들은 물가가 잡힐 때까지 그 노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현재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거시경제 안정에 대한 분명한 위험을 나타내며 이를 중앙은행 목표치로 되돌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IMF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각종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월 전망치보다 2.5%포인트 오른 -6.0%로 조정했습니다.

고린차스 수석은 금융 부문을 안정시키려는 러시아의 조처가 경제 지탱에 도움을 줬고 전망치를 소폭 상향하는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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