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방문 앞두고 타이완공항에 폭발물 설치 편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오늘(2일) 밤 타이완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타이완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타이완 연합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타오위안 공항 공사는 오늘 오전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을 막기 위해 공항에 폭발물 3개를 설치할 것'이라는 협박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측은 경찰이 협박 편지를 발송한 사람을 쫓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등과 함께 경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펠로시 의장이 현지 시간 밤 10시 20∼30분쯤 타이완 쑹산 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