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CDC "원숭이두창, 동성애자 연결은 부적절"

아프리카 CDC "원숭이두창, 동성애자 연결은 부적절"

2022.08.06. 오전 0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지시간 4일 아프리카 대륙 내 원숭이두창 발병을 유럽처럼 남성 동성애자들의 성관계로 연결 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흐메드 오그웰 아프리카 CDC 소장 대행은 기자들에게 유럽과 북미의 원숭이 두창 환자들이 대부분이 남성 동성애, 양성애자들과 연관된 데 대해 "그 지표는 아프리카 맥락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오그웰 소장 대행은 "심각한 원숭이두창 발병에 대처하기도 바쁜 상황에서 동성애와 연관된 것으로 사회적 낙인을 찍으면 신고를 꺼리게 되고 발병 대처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아프리카 원숭이두창은 가정 전염에서 비롯됐다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접촉해 사람에게 옮기고 대체로 그 환자를 돌보는 여성이 전염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프리카는 올해 11개국에서 2천800명의 원숭이두창 확진 및 의심 사례가 있었고 이 가운데 103명이 사망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