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가 황소상 앞에 일주일간 태극기 게양

뉴욕 월가 황소상 앞에 일주일간 태극기 게양

2022.08.17.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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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월스트리트를 상징하는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 일주일 동안 태극기가 휘날립니다.

미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인 청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현지 시간 16일 뉴욕시 맨해튼 볼링그린파크에서 태극기 게양식을 진행했습니다.

돌진하는 황소상이 위치한 이 공원은 1783년 조지 워싱턴 장군이 이끄는 미국 독립군이 뉴욕에서 영국의 군대를 몰아낸 뒤 별이 13개 그려진 최초의 미국 국기를 게양한 곳입니다.

AAYC가 자비로 마련해 게양한 태극기는 앞으로 일주일간 성조기와 나란히 월스트리트에 휘날릴 예정입니다.

브라이언 전 AAYC 대표는 "미국이 독립을 최초 기념한 역사적인 장소에 한국의 태극기를 걸어 양국의 독립을 축하하고 광복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황소상 앞에 태극기가 게양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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