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고야 시청에 폭죽 배달...'소녀상 전시' 방해 추정

日 나고야 시청에 폭죽 배달...'소녀상 전시' 방해 추정

2022.08.26. 오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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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 중인 가운데 나고야 시청 등에 폭죽이 배달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은 시청과 자신의 사무소에 폭죽이 든 수상한 우편물 3건이 배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우편물에는 폭발 장치의 일부로 보이는 전선 등이 들어있었지만 개봉할 때 폭죽이 터지지 않았고 다친 사람도 없었습니다.

나고야시가 운영하는 시민 갤러리에서는 소녀상 등을 포함한 전시가 어제(25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가와무라 시장은 이런 폭죽이 배달된 것에 대해 "이런 전시가 괘씸하다는 뜻일 것"이라며 "협박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시회 주최 측은 전시장에는 수상한 물건이 배달되지 않았다며 전시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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