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국방 "우크라 전쟁이 나토 깨웠다...국방투자 필요"

영 국방 "우크라 전쟁이 나토 깨웠다...국방투자 필요"

2022.10.05.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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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북대서양조약기구를 각성하게 했으며, 회원국들은 국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고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이 말했습니다.

월리스 장관은 현지 시각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바르샤바 안보 포럼'에서 패널 토론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월리스 장관은 유럽의 많은 나라가 소련 붕괴 이후 현실에 안주해왔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떤 의미에서는 "나토에 주는 선물"이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원국 사이에서는 군대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외견상 우리들의 군대는 수적인 자랑을 할 수 있겠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면 충분한 인프라도, 예비 부품도, 인력도, 현대식 무기, 비축 무기도 없다"며 "모든 것은 자업자득으로, 우리는 그것에 대처해야 하며 그것은 돈이 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영국 정부는 향후 몇 년 안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 GDP의 3%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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