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어린이집 내부 촬영 CNN 비자 취소..."고통·불쾌감 유발해 유감"

태국 어린이집 내부 촬영 CNN 비자 취소..."고통·불쾌감 유발해 유감"

2022.10.10.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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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20여 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어린이집 내부를 촬영해 논란을 빚은 CNN 취재진의 비자를 취소했습니다.

태국 경찰과 이민국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의 어린이집에 들어간 CNN 취재진 2명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비자를 취소했습니다.

이민국은 '이들이 관광비자로 입국했기 때문에 태국에서 일할 수 없다'며 비자 취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CNN도 이번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보도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CNN 인터내셔널 마이크 매카시 수석부사장은 '우리의 보도가 고통이나 불쾌함을 불러일으켰을 수 있고 국가적으로 비통한 시기에 경찰에도 불편함을 끼쳐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전직 경찰 빤야 캄랍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지금까지 어린이 24명을 포함해 모두 37명이 숨졌으며 사건 뒤 CNN은 어린이집 내부 화면을 보도해 물의를 빚고, 취재진이 어린이집 담을 넘어 나오는 모습이 태국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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