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입실론 6호기' 발사 실패..."日 소형위성 발사 시장 개척 큰 타격"

日 '입실론 6호기' 발사 실패..."日 소형위성 발사 시장 개척 큰 타격"

2022.10.13.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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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JAXA가 소형 고체연료 로켓 '입실론 6호기' 발사에 실패하면서 일본 정부가 타격을 받게 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어제 오전 가고시마현에서 발사된 '입실론 6호기'가 발사 후 6분 30초 만에 이상이 감지되자 JAXA가 기체 파괴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발사에 실패하면서 소형 인공위성 발사 시장을 개척하고자 했던 일본 정부가 큰 타격을 받게 됐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일본이 주력 로켓 발사에 실패한 것은 지난 2003년 11월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파괴된 잔해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JAXA 측은 이번 발사 실패에 대해 2단계 엔진 연소가 끝난 뒤 분리 전에 이상이 발견돼 위성을 정상 궤도에 올릴 수 없다고 판단해 파괴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마가와 히로시 JAXA 이사장은 이번 발사 실패에 "대단히 죄송하다"며 "원인을 파악한 뒤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신뢰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입실론 6호기는 길이 26미터, 무게 약 96톤으로 내부에 민간기업과 대학 등이 만든 인공위성 8기가 탑재돼 있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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