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2 감염병 대유행 대응 바이오 안보전략 추진

美, 제2 감염병 대유행 대응 바이오 안보전략 추진

2022.10.18.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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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습격에 대비해 미국 정부가 감염병 대유행 안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18일 제2의 코로나19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대유행 대응을 포함해 생물학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바이오 국가 안보 전략에 서명했습니다.

고위 당국자는 "세계는 현재 원숭이 두창, 소아마비, 우간다에서 발생한 에볼라 등 여러 감염병에 노출돼 있다"며 "코로나19와 비슷하거나 더 나쁜 상황이 향후 25년 내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바이오 안보 전략은 재앙과도 같은 전 세계적 생물학적 위기 상황에서 취해야 할 핵심적인 비전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 알려지지 않은 병원체가 무증상 상태로 퍼져나갈 경우 이를 감지해 바이러스 발생 초기 12시간 이내에 이를 경고, 대비 태세를 갖추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또 대유행 발생 일주일 내에 수만 건의 진단이 가능한 역량을 확보하고, 90일 이내에 신속 검사기를 개발하도록 하는 것도 주요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이어 바이러스 발생 100일 이내에 신규 백신 개발을 완료하고, 130일 이내에는 미국 인구 전체에게 접종할 수 있는 규모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계획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한 재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향후 5년간 880억 달러 규모의 관련 예산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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