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로코로나' 완전폐기 땐 2백만 명까지 숨질 수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강도 제로코로나 방역조치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낮은 백신 접종률이나 미흡한 의료체계 등을 고려했을 때 사망자가 수백만 명으로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우자퉁 중국 광사 좡족 자치구 질병통제센터장은 '상하이 예방의학저널'에 게재된 논문에서 방역 조치가 완화되는 경우, 중국 본토 확진자 수가 2억3천3백만 명으로 늘고 사망자도 2백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네이처 의학'에 실린 미중 연구진의 합동 분석에서도 사망자 수가 15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봤고, 중환자실 입원 수요가 수용 가능 치의 15배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도 예상했습니다.

영국의 정보분석업체 에어피니티는 지난달 28일 발표한 분석치에서 제로코로나 폐기 시 중국의 사망자 수가 130만∼2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