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앞선 핵무기 가졌지만 휘두르고 싶지 않아"
푸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장기화 가능성 언급
미국 "어떻게 무기 사용할지는 우크라이나 주권"
푸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장기화 가능성 언급
미국 "어떻게 무기 사용할지는 우크라이나 주권"
AD
[앵커]
최근 러시아 본토 내 군사 시설이 잇따라 공격받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또다시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를 방어수단이자 잠재적 반격수단이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영토와 동맹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러시아 본토에 있는 비행장들이 잇따라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는 해당 사건이 드론을 이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TV로 방송된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잠재적 반격수단으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들은 가장 앞선 핵무기들을 갖고 있지만 휘두르고 싶지 않다며, 이러한 무기들을 억지 수단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미국처럼 다른 나라에 전술핵을 배치하지 않았다며 미국을 비난하면서, 자신들은 영토와 동맹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미국은 많은 핵무기들을 유럽 지역에 배치했습지만 우리는 우리의 핵무기를 누구에게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우리의 동맹을 방어할 것 입니다.]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경우 핵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푸틴은 이른바 '특별 군사 작전'의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전쟁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라고 독려한 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러시아 본토 내 군사 시설이 잇따라 공격받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또다시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를 방어수단이자 잠재적 반격수단이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영토와 동맹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러시아 본토에 있는 비행장들이 잇따라 공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는 해당 사건이 드론을 이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TV로 방송된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잠재적 반격수단으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들은 가장 앞선 핵무기들을 갖고 있지만 휘두르고 싶지 않다며, 이러한 무기들을 억지 수단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미국처럼 다른 나라에 전술핵을 배치하지 않았다며 미국을 비난하면서, 자신들은 영토와 동맹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미국은 많은 핵무기들을 유럽 지역에 배치했습지만 우리는 우리의 핵무기를 누구에게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가능한 방법으로 우리의 동맹을 방어할 것 입니다.]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경우 핵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푸틴은 이른바 '특별 군사 작전'의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전쟁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라고 독려한 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