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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10년간 맡아온 유엔난민기구, UNHCR(유엔에이치씨알)특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졸리는 UNHCR과 공동 성명을 내고 '그동안 UNHCR 특사로 일할 수 있어 감사했다'면서 '현지 단체와 직접 소통하는 등 이제 다른 방식으로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졸리는 지난 2001년부터 UNHCR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2012년 특사로 임명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졸리의 특사직 사퇴와 관련해 '최근 유엔이 인권 침해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데 대해 환멸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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