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방역 또 완화...'입국자 격리' 폐지

중국, 코로나19 방역 또 완화...'입국자 격리' 폐지

2022.12.27. 오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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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전히 많은 감염 환자가 나오지만, 방역을 완화한 중국은 조금씩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내년 1월 초부터 입국자의 시설 격리를 없애는 등 국경에 드리웠던 빗장을 풀기로 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의 겨울 별미인 훠궈 식당에 손님이 가득합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이른바 '봉쇄 전략'이 사라진 뒤 바뀐 모습입니다.

[류멍창 / 베이징 훠궈 식당 매니저 : 이달 하반기부터 손님이 4~5배 늘었습니다. 휴일에 식당을 찾는 사람은 전염병 발생 전의 80~90%에 이릅니다.]

개혁개방 이후 가장 암울한 경제 상황 역시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손님이 찾고 물건이 팔리기 시작하자 다가올 설 명절 특수가 벌써 기대됩니다.

[하오자 / 수닝 가전매장 매니저 : 지난 주말 매장 방문 고객이 만 명을 넘었고, 5천만 위안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다가오는 설 연휴에 큰 매출이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국경 역시 조건 없이 열기로 했습니다.

현재 중국에 들어가려면 시설 격리 닷새와 자가 격리 사흘을 합쳐 모두 여드레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음 달인 내년 1월 8일부터는 입국자 시설 격리를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한 출발 이틀 전 PCR 검사에서 음성을 받으면, 입국 뒤 또다시 PCR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공항에서 하는 건강 신고와 일반 검역에서 이상이 없으면 곧바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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