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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믿음 안에 굳건히 서라"는 베네딕토 전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선종한 지 10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공개된 유언에는 자신이 모르고 지은 죄에도 용서를 구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새해 첫 미사.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종한 베네딕토 16세를 기리며 강론을 시작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를 복음과 교회의 충실한 종으로 일컬으며 추모했습니다.
아울러 성모 마리아에게 천국행에 동행해주길 기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사랑하는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 세상에서 하느님께 가는 길에 복되신 어머니가 동행하시도록 의탁합니다.]
교황청은 제의를 입고 수도원에 안치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한 방에 누인 몸은 머리에 모관을, 포개진 손에는 묵주가 들렸습니다.
공개된 영적 유언에서 전 교황은 "믿음 안에 굳건히 서라"면서 "자신을 혼란에 빠뜨리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숨진 뒤에야 새 교황이 선출되는 전통과 달리 스스로 몸을 낮춰 물러났던 행적처럼, 모르고 저지른 잘못에도 용서를 구한다는 겸손을 내비쳤습니다.
[마우리치오 콘티 / 카톨릭 신자 :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제 말했듯이 매우 친절하고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항상 매우 내성적이었지만, 교회, 세상,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흔적을 남깁니다.]
패전국 독일에서 태어나 나치 시대에 유년기를 보낸 20세기 최고의 신학자 베네딕토 16세.
오는 5일 장례 미사를 치른 뒤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서 영면에 듭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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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안에 굳건히 서라"는 베네딕토 전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선종한 지 10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공개된 유언에는 자신이 모르고 지은 죄에도 용서를 구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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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새해 첫 미사.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종한 베네딕토 16세를 기리며 강론을 시작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를 복음과 교회의 충실한 종으로 일컬으며 추모했습니다.
아울러 성모 마리아에게 천국행에 동행해주길 기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사랑하는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 세상에서 하느님께 가는 길에 복되신 어머니가 동행하시도록 의탁합니다.]
교황청은 제의를 입고 수도원에 안치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한 방에 누인 몸은 머리에 모관을, 포개진 손에는 묵주가 들렸습니다.
공개된 영적 유언에서 전 교황은 "믿음 안에 굳건히 서라"면서 "자신을 혼란에 빠뜨리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숨진 뒤에야 새 교황이 선출되는 전통과 달리 스스로 몸을 낮춰 물러났던 행적처럼, 모르고 저지른 잘못에도 용서를 구한다는 겸손을 내비쳤습니다.
[마우리치오 콘티 / 카톨릭 신자 :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제 말했듯이 매우 친절하고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항상 매우 내성적이었지만, 교회, 세상,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흔적을 남깁니다.]
패전국 독일에서 태어나 나치 시대에 유년기를 보낸 20세기 최고의 신학자 베네딕토 16세.
오는 5일 장례 미사를 치른 뒤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서 영면에 듭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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