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변이 XBB 확인"...'재감염' 불안 확산

중국, "신종 변이 XBB 확인"...'재감염' 불안 확산

2023.01.04. 오전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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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중국에서 XBB(엑스비비)등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잇달아 확인됐습니다.

다소 주춤한 지구촌 '팬데믹'이 다시 중국에서 촉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 중국인은 지금 '재감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중국의 모든 병원은 북새통입니다.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로 대기실과 병상의 구분이 사라졌고…

쉴 새 없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 여기에 생사의 고비에 선 응급 환자의 호송이 뒤엉키면서,

24시간 쉼 없는 '질병'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자오총보/ 푸단 대학 부속 화산 병원 : 응급실에는 응급 전문의뿐 아니라 다른 내과 전문의도 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폭발하는 상하이에선 XBB와 BQ.1 등 신종 변이가 잇달아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오미크론 가운데 가장 최근에 나온 하위 변이인데

특히 XBB 계열 변이는 치료제를 써도 잘 낫지 않고,

심지어 '개량 백신에 저항력도 있다'는 연구 결과마저 있습니다.

[왕귀창/ 베이징 대학 제1병원 : 이번에는 BF.7에 감염될 수 있고, 다음에는 XBB 또는 BQ.1.1과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면역력 약한 사람이나 이런 신종 변이에 감염될 거'라며 다독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에겐 XBB가,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마저 다시 공격해 생명을 위협할 거라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을 반영하듯,

XBB가 설사와 복통을 가져온다는 '소문'이 돌자 온라인에서 파는 '설사약'은 바로 동났습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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