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휴전 선언에도 우크라선 '포성'...벨라루스에 러 병력 추가

러 휴전 선언에도 우크라선 '포성'...벨라루스에 러 병력 추가

2023.01.07. 오전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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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도네츠크주 주요 도시 두 차례 공격"
러 국방부 "휴전 준수했지만 우크라 포격 계속"
벨라루스에 러 병력 추가…루카센코 훈련 시찰
미국·독일, 확전 우려 꺼렸던 경량급 탱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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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방적인 '36시간 휴전 선언'에도 우크라이나에선 포성이 이어졌습니다.

확전 우려에도 벨라루스에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가 추가된 가운데 미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경량탱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팔트에 박힌 포탄 잔해입니다.

응급차들이 포격에 훼손됐고 숨진 소방대원 시신이 담요로 덮여있습니다.

집에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헤르손 주민 : 코트로 개를 감싼 채 숨어있었죠. 포격이 끝나기만을 기다렸어요.]

헤르손시 당국은 푸틴 대통령이 선언한 휴전시한 전에 러시아군이 포격했다며 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주요 도시 크라마토르스크를 로켓으로 두 차례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반면 휴전을 준수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인구 밀접 지역 등에 포격을 계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군이 (모스크바 시간) 6일 정오부터 7일 자정까지 휴전을 준수했지만 우크라이나는 거주지와 러시아군 진지에 포격을 계속했습니다.]

러시아 맹방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군과 연합훈련을 해온 벨라루스에 현지 시간 6일 러시아군 병력과 장비가 추가로 도착했습니다.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같은 날 국경 지역에 있는 연합군 훈련 현장을 찾아 탱크와 방공 부대 합동훈련을 참관했습니다.

미국과 독일은 경량급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서방 진영이 확전을 우려해 꺼렸던 공격용 무기를 지원하기로 방침을 바꿨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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