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오작동으로 美 전역 항공기 운항 중단..."사이버 공격 증거 없어"

전산 오작동으로 미국 전역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현지시간 11일 오전 전면 중단됐습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항공청, FAA는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든 국내선 항공편 운항에 대해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른바 '노탐(NOTAM)'으로 불리는 FAA의 전산 정보 체계에서 오작동이 발생하며 불거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탐'은 조종사들이 이륙 전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FAA는 성명에서 노탐 체계를 완전히 복구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라며 일부 시스템은 복구됐지만 여전히 작동이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관련 문제에 대해 보고받았고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교통부에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를 지시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습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