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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박석원 앵커
■ 출연 : 강성웅 YTN 해설위원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네팔에서 우리 국민 2명이 탄 비행기가 추락한 뒤 오늘까지 이틀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탑승자 72명 가운에 68명은 사망한 것으로 발표가 됐는데, 아직 4명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성웅 해설위원 실장과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사고 이틀째입니다. 아직도 여전히 생존자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다시 시작을 했는데 진전은 빠르지 않은 것 같아요. 68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발표가 됐고 4명이 남았는데 4명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에 총 72명이 타고 있었는데 68명이 승객이고 4명이 승무원입니다. 기장, 부기장하고 또 승객을 서비스하는 직원 2명. 그렇게 4명이 타고 있었고 나머지는 다 승객들이고요. 그런데 우리 국민이 과연 살아있는 4명. 승객, 승무원 수도 68명이지만 사망자로 확인된 사람도 68명입니다. 남아있는 사람이 승무원이라는 뜻은 아니고요. 우리 국민 2명은 어느 쪽에 포함돼 있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된 그런 상황이고요.
사고 발생 지역을 보면 포카라시인데 나름 네팔에서는 관광 도시라고 볼 수 있고요. 이 지도는 지금 포카라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카트만두에서 비행기가 빨간색 표시대로 들어왔는데 빨간색 동그라미 원이 저게 사고 지점입니다. 포카라공항이라고 있는데 거기에 내리려고 한 게 아니라 이쪽 아래쪽에 보면 포카라 국제공항이라고 했죠. 저기에 내리려고 한 겁니다.
[앵커]
별개의 공항인 거죠?
[기자]
새 공항을 만든 거예요. 포카라에서 오랫동안 공항을 확장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가 하나 새로 만들었는데 거기에서 구공항으로 가려고 한 게 아니라 구공항 위를 선회하다가 신공항으로 가려다가 도중에 사고가 난 겁니다.
[앵커]
지금 한국인 2명, 아직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신원은 확인이 된 겁니까?
[기자]
신원도 확인된 건 아니고요. 어제 네팔 항공당국, 구조당국이 밝힌 것은 한국 국적인 사람이 2명 있었고 그 사람이 성씨는 유 씨이다. 그리고 추가로 더 알게 된 게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인 것 같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사관 직원이 현재 저기를 가서 구조 당국, 경찰 이쪽하고 협력을 해서 좀 더 많은 협력을 요청하고 또 신원도 알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하나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게 시간이 길어지는 이유가 현지 보건당국의 책임자 얘기를 들어 보니까 시신을 일단 병원에 다 모은 다음에, 안치한 다음에 그때 신원 확인 작업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그렇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원 확인부터 하고 이동하는 게 아니라 이동을 하고 나서 다 수습이 되면 하겠다.
[기자]
그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누가 사망자에 있고 아직 누가 구조를 하고 있는 상황인지를, 그다음에 누가 승무원이고 누가 승객인지 이것을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고 먼저 다 모은 다음에 그때 신원 확인을 시작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상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 추가로 나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아까 말씀드린 것 가운데 이게 구공항과 신공항 사이에 있다고 하는 것, 사고 지점이. 그것도 하나 주목해 봐야 될 대목인데요. 전체적으로 현재 우리가 주목할 수 있는 것은 사고 직전의 영상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요. 비행기가 신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10초 정도, 그러니까 거의 다 와서 추락한 것이고요. 그게 거리가 1.5km 정도라고 합니다.
거의 다 왔는데 10초 정도면 착륙을 할 수 있는 거리에 왔는데 사고 직전의 영상을 아까 다른 보도에서 봤는데요. 지금 이거죠. 마지막으로 비행기가 흔들리고 거의 90도 비틀려진 상태에서 내려와서 그다음에 소리가 꽝 나는데 저기가 공항에 거의 다 와서 추락한 것이고요.
네팔 항공 당국 얘기는 저 상황에서 날씨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추락 직전에 화염이 있었다, 이런 목격자 제보도 받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현재 영상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요. 네팔 항공 당국은 기술적인 이유로 추락했다라는 예비 정보를 현재 가지고 있다, 이렇게 초보적인 잠정 발표를 한 겁니다.
[앵커]
기상적인 문제는 없었던 건데 일단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정도고요. 기체도 상당히 오래돼서 기체 결함에 대한 가능성도 무게를 두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이 부분도 사실 확실히 얘기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제작사를 보니까 ATR이라고 에어버스 그리고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라는 이 정도 사이즈의 항공기를 만드는 제작사의 합작사가 만든 비행기입니다. 그런데 이 제작사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90석 미만의 항공기를 만드는데는 이 회사, ATR이 가장 많이 기술을 가지고 있고 가장 많이 판 회사다. 그래서 나름대로 작다가 해서 안전성이 떨어진다, 그렇게 볼 수는 없고요.
다만 AP통신 보도를 보니까 이게 사고기가 ATR72 계열입니다. 2014년과 15년에 1년도 안 된 기간에 두 번의 추락 사고를 냈습니다. 지역은 타이완인데요. 타이완에 펑후제도라는 섬이 있어요, 왼쪽에. 거기에 착륙하려다가 실패했고 타이베이에서 이륙하다가 엔진 꺼지면서 추락했고. 이 두 가지 사고가 있어서 중요한 심각한 사고죠.
그래서 사실 타이완 트랜스라는 항공사는 ATR 항공기를 안 쓰고 나중에 사업을 접었다는 그런 얘기까지 들릴 정도로 이것도 하나 눈여겨볼 대목인데 그렇다고 사고기에 결함이 있었다, 이렇게 직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앵커]
원인을 추정하는 갈래가 기상 상황이 하나 있을 것 같고 말씀하신 여객기 부분, 또 하나가 관제탑, 공항 부분 아니겠습니까? 아까 신공항, 구공항을 구분해서 설명도 해 주셨는데 이 사고 여객기가 착륙하려고 했던 공항이 최근 게문을 연 국제공항이라는 얘기죠?
[기자]
맞습니다. 원래는 1.5km 떨어진 다른 공항을 쓰고 있었는데 1월 1일, 그러니까 15일 전에 개항을 해서 첫 큰 충격적인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그리고 전에 쓰던 공항은 헬리콥터나 아주 작은 항공기들을 쓰고 있는데 이 새 공항에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이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네팔 항공 당국은 이전을 한 공항에서 착륙 허가를 정상적으로 내줬다고 했고요.
그런데 현지 언론 보도를 보니까 이 새 공항이 생기기 전에 공항의 동쪽, 그러니까 카트만두 방향에서 언덕이 있는데 언덕을 좀 더 깎아야 된다, 이런 얘기를 계속 해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민들이 이걸 반발하고 실제로 나중에 깎아야 되는데 주민들이 반발하지 않을 수도 없죠. 그래서 이것을 원하는 만큼의 작업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항을 했다, 이런 얘기도 들립니다.
그리고 관제사 말로는 저 비행기가 원래는 동쪽에서 착륙을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요청을 했답니다. 그런데 사실 저 방향을 보면 옛날 공항 위를 돌다가 서쪽에서 활주로를 이용하는, 동서 둘 다 가능합니다, 착륙하는 것은. 그런 식으로 바뀌었는데 이런 과정도 분석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워낙 산 사이를 곡예하듯이 비행을 해야 돼서 조종사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다, 이런 소식도 들리기도 했었는데 네팔 하면 히말라야 트래킹 관광으로도 유명하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트래킹 관광 굉장히 유명하고 여기가 트래킹을 떠나는 하나의 중심 도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협곡에 떨어졌다고 했는데 협곡이라는 게 몇십 미터 되는 게 아니라 보도를 보면 300m 깊이의 협곡이 저 사고가 난 도시에도 있는 겁니다. 저 떨어진 곳에서 사망자, 희생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끌어올리는 게 굉장히 고난도의 작업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 지역도 많고, 또 여기가 히말라야산과 가깝다 보니까 날씨도 급변하고 이런 점도 있고요.
그러나 네팔을 보면 소형 공항을 포함해서 공항이 30개나 되는데 육로로 달리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니까, 산악 지역이다 보니까. 작은 비행사, 작은 공항들이 굉장히 많아서 사고 가능성이 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 일단 한국인 2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대사관 직원이 포카라로 파견된 상황입니다. 추가 속보 들어오면 다시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성웅 해설위원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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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성웅 YTN 해설위원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네팔에서 우리 국민 2명이 탄 비행기가 추락한 뒤 오늘까지 이틀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탑승자 72명 가운에 68명은 사망한 것으로 발표가 됐는데, 아직 4명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성웅 해설위원 실장과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사고 이틀째입니다. 아직도 여전히 생존자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다시 시작을 했는데 진전은 빠르지 않은 것 같아요. 68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발표가 됐고 4명이 남았는데 4명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에 총 72명이 타고 있었는데 68명이 승객이고 4명이 승무원입니다. 기장, 부기장하고 또 승객을 서비스하는 직원 2명. 그렇게 4명이 타고 있었고 나머지는 다 승객들이고요. 그런데 우리 국민이 과연 살아있는 4명. 승객, 승무원 수도 68명이지만 사망자로 확인된 사람도 68명입니다. 남아있는 사람이 승무원이라는 뜻은 아니고요. 우리 국민 2명은 어느 쪽에 포함돼 있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된 그런 상황이고요.
사고 발생 지역을 보면 포카라시인데 나름 네팔에서는 관광 도시라고 볼 수 있고요. 이 지도는 지금 포카라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카트만두에서 비행기가 빨간색 표시대로 들어왔는데 빨간색 동그라미 원이 저게 사고 지점입니다. 포카라공항이라고 있는데 거기에 내리려고 한 게 아니라 이쪽 아래쪽에 보면 포카라 국제공항이라고 했죠. 저기에 내리려고 한 겁니다.
[앵커]
별개의 공항인 거죠?
[기자]
새 공항을 만든 거예요. 포카라에서 오랫동안 공항을 확장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가 하나 새로 만들었는데 거기에서 구공항으로 가려고 한 게 아니라 구공항 위를 선회하다가 신공항으로 가려다가 도중에 사고가 난 겁니다.
[앵커]
지금 한국인 2명, 아직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신원은 확인이 된 겁니까?
[기자]
신원도 확인된 건 아니고요. 어제 네팔 항공당국, 구조당국이 밝힌 것은 한국 국적인 사람이 2명 있었고 그 사람이 성씨는 유 씨이다. 그리고 추가로 더 알게 된 게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인 것 같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사관 직원이 현재 저기를 가서 구조 당국, 경찰 이쪽하고 협력을 해서 좀 더 많은 협력을 요청하고 또 신원도 알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하나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게 시간이 길어지는 이유가 현지 보건당국의 책임자 얘기를 들어 보니까 시신을 일단 병원에 다 모은 다음에, 안치한 다음에 그때 신원 확인 작업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그렇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원 확인부터 하고 이동하는 게 아니라 이동을 하고 나서 다 수습이 되면 하겠다.
[기자]
그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누가 사망자에 있고 아직 누가 구조를 하고 있는 상황인지를, 그다음에 누가 승무원이고 누가 승객인지 이것을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고 먼저 다 모은 다음에 그때 신원 확인을 시작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상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 추가로 나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아까 말씀드린 것 가운데 이게 구공항과 신공항 사이에 있다고 하는 것, 사고 지점이. 그것도 하나 주목해 봐야 될 대목인데요. 전체적으로 현재 우리가 주목할 수 있는 것은 사고 직전의 영상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요. 비행기가 신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10초 정도, 그러니까 거의 다 와서 추락한 것이고요. 그게 거리가 1.5km 정도라고 합니다.
거의 다 왔는데 10초 정도면 착륙을 할 수 있는 거리에 왔는데 사고 직전의 영상을 아까 다른 보도에서 봤는데요. 지금 이거죠. 마지막으로 비행기가 흔들리고 거의 90도 비틀려진 상태에서 내려와서 그다음에 소리가 꽝 나는데 저기가 공항에 거의 다 와서 추락한 것이고요.
네팔 항공 당국 얘기는 저 상황에서 날씨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추락 직전에 화염이 있었다, 이런 목격자 제보도 받았다고 하는데 그것은 현재 영상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요. 네팔 항공 당국은 기술적인 이유로 추락했다라는 예비 정보를 현재 가지고 있다, 이렇게 초보적인 잠정 발표를 한 겁니다.
[앵커]
기상적인 문제는 없었던 건데 일단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정도고요. 기체도 상당히 오래돼서 기체 결함에 대한 가능성도 무게를 두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이 부분도 사실 확실히 얘기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제작사를 보니까 ATR이라고 에어버스 그리고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라는 이 정도 사이즈의 항공기를 만드는 제작사의 합작사가 만든 비행기입니다. 그런데 이 제작사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90석 미만의 항공기를 만드는데는 이 회사, ATR이 가장 많이 기술을 가지고 있고 가장 많이 판 회사다. 그래서 나름대로 작다가 해서 안전성이 떨어진다, 그렇게 볼 수는 없고요.
다만 AP통신 보도를 보니까 이게 사고기가 ATR72 계열입니다. 2014년과 15년에 1년도 안 된 기간에 두 번의 추락 사고를 냈습니다. 지역은 타이완인데요. 타이완에 펑후제도라는 섬이 있어요, 왼쪽에. 거기에 착륙하려다가 실패했고 타이베이에서 이륙하다가 엔진 꺼지면서 추락했고. 이 두 가지 사고가 있어서 중요한 심각한 사고죠.
그래서 사실 타이완 트랜스라는 항공사는 ATR 항공기를 안 쓰고 나중에 사업을 접었다는 그런 얘기까지 들릴 정도로 이것도 하나 눈여겨볼 대목인데 그렇다고 사고기에 결함이 있었다, 이렇게 직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앵커]
원인을 추정하는 갈래가 기상 상황이 하나 있을 것 같고 말씀하신 여객기 부분, 또 하나가 관제탑, 공항 부분 아니겠습니까? 아까 신공항, 구공항을 구분해서 설명도 해 주셨는데 이 사고 여객기가 착륙하려고 했던 공항이 최근 게문을 연 국제공항이라는 얘기죠?
[기자]
맞습니다. 원래는 1.5km 떨어진 다른 공항을 쓰고 있었는데 1월 1일, 그러니까 15일 전에 개항을 해서 첫 큰 충격적인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그리고 전에 쓰던 공항은 헬리콥터나 아주 작은 항공기들을 쓰고 있는데 이 새 공항에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이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네팔 항공 당국은 이전을 한 공항에서 착륙 허가를 정상적으로 내줬다고 했고요.
그런데 현지 언론 보도를 보니까 이 새 공항이 생기기 전에 공항의 동쪽, 그러니까 카트만두 방향에서 언덕이 있는데 언덕을 좀 더 깎아야 된다, 이런 얘기를 계속 해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민들이 이걸 반발하고 실제로 나중에 깎아야 되는데 주민들이 반발하지 않을 수도 없죠. 그래서 이것을 원하는 만큼의 작업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항을 했다, 이런 얘기도 들립니다.
그리고 관제사 말로는 저 비행기가 원래는 동쪽에서 착륙을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요청을 했답니다. 그런데 사실 저 방향을 보면 옛날 공항 위를 돌다가 서쪽에서 활주로를 이용하는, 동서 둘 다 가능합니다, 착륙하는 것은. 그런 식으로 바뀌었는데 이런 과정도 분석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워낙 산 사이를 곡예하듯이 비행을 해야 돼서 조종사들 사이에서 이착륙이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다, 이런 소식도 들리기도 했었는데 네팔 하면 히말라야 트래킹 관광으로도 유명하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트래킹 관광 굉장히 유명하고 여기가 트래킹을 떠나는 하나의 중심 도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협곡에 떨어졌다고 했는데 협곡이라는 게 몇십 미터 되는 게 아니라 보도를 보면 300m 깊이의 협곡이 저 사고가 난 도시에도 있는 겁니다. 저 떨어진 곳에서 사망자, 희생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끌어올리는 게 굉장히 고난도의 작업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 지역도 많고, 또 여기가 히말라야산과 가깝다 보니까 날씨도 급변하고 이런 점도 있고요.
그러나 네팔을 보면 소형 공항을 포함해서 공항이 30개나 되는데 육로로 달리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니까, 산악 지역이다 보니까. 작은 비행사, 작은 공항들이 굉장히 많아서 사고 가능성이 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 일단 한국인 2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대사관 직원이 포카라로 파견된 상황입니다. 추가 속보 들어오면 다시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성웅 해설위원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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