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세계 8위 산유국 UAE가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SAF)'에 적극적인 이유

[세상만사] 세계 8위 산유국 UAE가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SAF)'에 적극적인 이유

2023.02.01.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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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햄프셔주 판버러 (2022년 7월 18일)

- 매 짝수년 7월에 열리는 판버러 에어쇼

- 파리,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

- 판버러 에어쇼의 최대 화두였던

- 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폐식용류, 생활 폐기물, 동물성·식물성 기름, 해조류 등 친환경 연료로 만들어진 항공유 :기존 항공유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감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2021년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 총회

- 세계 항공사들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화 결의안 승인

-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3% 차지하는 항공기 운행

- 향후 30년간 탄소 배출 212톤 감축하려면 비용 1조 6천억 달러 필요

- 다시 판버러 에어쇼 현장

- SAF 사용 확산에 대해 회의적인 항공 저널리스트 제이콥 베르트 씨

[제이콥 베르트 / 항공 저널리스트 : 올해 판버러 에어쇼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항공기 제조업체와 항공사들이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도입에 대해 굉장히 많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 상당 부분은 확고한 계획이 없는 단지 약속일 뿐입니다.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현재 생산량이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로 모든 항공기를 채울 수 없습니다.]

- 베르트 씨의 분석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 이제 탄소배출 0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과제

- 피할 수 없으면 선점하라!

- 세계적인 항공사들의 SAF 확보와 노하우 개발 경쟁

- 에어프랑스-KLM(2022. 12. 13) 토탈에너지스와 SAF 공급 업무협약 체결

- 2023년부터 10년간 SAF 80만 톤 공급 약속

[안 리가이 / 에어프랑스-KLM CEO(2021년 5월 인터뷰) : 우리는 프랑스와 유럽에서 지속 가능한 연료 (공급망을) 구축하려고 파리 공항, 토탈에너지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2021년 5월 SAF 16% 혼합한 연료로 파리-몬트리올 비행

- 독일 루프트한자 화물기 2020년 11월, SAF 연료로 상하이 왕복

- 화물기 최초의 SAF 이용한 비행

- 2023년 1월 30일 아랍메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

- 세계 8위 산유국도 SAF에 큰 관심

- 이날 매우 주목할 만한 시험이 이뤄졌는데

- 보잉 777-300ER 여객기 엔진 두 개 중 하나를 SAF로만 채우고 시험 비행

- 엔진 하나를 일반 항공유와 섞지 않고 SAF만 채워 운항하는 것은 사상 최초

[제이나 차크토우라 / GE AVIATION 고객지원팀 : 모든 GE 엔진은 현재 50% SAF를 혼합해 작동하도록 인증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50% SAF는 기존 항공유와 혼합하므로 이미 모든 운영자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엔진 하나를 100% SAF로 채우고 있습니다..100% SAF 비행은 아직 승인이 안 돼 이번은 시험 비행입니다.]

[아델 알 레드하 / 에미레이트 항공 최고 운영 책임자 : 항공기 한 대에 SAF를 100%까지 사용하는 시험을 몇 년 뒤엔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국내 항공사들의 탄소배출 제로화 대응

- SAF가 아닌 일반 항공유 주유 장면입니다

- 대한항공 2021년 현대오일뱅크와 SAF 공급 MOU 체결

- 국내 생산 전까지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Shell에서 구매

- 파리~인천 노선 여객기에 SAF 1% 혼합해 사용

- 저가 항공사들은 그저 막막하기만 할 뿐

- "SAF 사용하면 정부가 세액 공제 등 인센티브 줬으면..."

- 항공사들이 SAF 사용에 소극적인 이유는 비용 문제 때문

[안 리가이 / 에어프랑스-KLM CEO :ㅣ 아시다시피 (SAF) 양은 매우 적고 가격은 정말 비쌉니다. 기존 연료보다 3~5배 더 비쌉니다.]

[패트릭 푸얀 / 토탈에너지스 CEO : 지속 가능한 항공 바이오 연료 생산 비용은 등유보다 4배나 더 비쌉니다.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매일 차에 바이오디젤을 넣는 프랑스 운전자는 경유보다 3배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 그러나 SAF 사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 기름이 물보다 흔하다는 나라 UAE가 왜 SAF에 적극적인지 생각해 봐야...

- SAF 확보 못 하면 비행기 띄울 수 없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 구성 : 방병삼

#지속_가능한_항공_연료
#SAF
#Sustainable_Aviation_Fuel
#SAF_적극_사용하는_UAE




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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