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중국이 미국 주도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동참한 일본과 네덜란드에 로비성 접근을 통해 공급망 유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와 일본은 각각 ASML과 니콘·도쿄 일렉트론이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차단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 중이며, 중국은 이를 막기 위해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3국이 대중국 수출 규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30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반도체 장비의 공급망 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친 부장은 "중국은 네덜란드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며 "국제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함께 수호하자"고 밝혔습니다.
친강 부장은 어제(2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의 통화에서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관심사인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 등 동중국해 사안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비교적 약하게 항의하면서 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부각했습니다.
특히 첨단 반도체 분야 중심의 대중국 수출통제 등과 같은 디커플링(탈동조화)에 일본이 동참하지 말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한국과 달리 일본에는 일반 비자 발급을 재개한 점에 주목하며 일본의 반도체 수출통제 참여를 막으려는 중국의 로비성 접근이라고 해석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네덜란드와 일본은 각각 ASML과 니콘·도쿄 일렉트론이 반도체 제조 핵심 장비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차단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의 중이며, 중국은 이를 막기 위해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3국이 대중국 수출 규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30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웝크 훅스트라 네덜란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반도체 장비의 공급망 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친 부장은 "중국은 네덜란드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며 "국제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함께 수호하자"고 밝혔습니다.
친강 부장은 어제(2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의 통화에서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관심사인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 등 동중국해 사안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비교적 약하게 항의하면서 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부각했습니다.
특히 첨단 반도체 분야 중심의 대중국 수출통제 등과 같은 디커플링(탈동조화)에 일본이 동참하지 말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한국과 달리 일본에는 일반 비자 발급을 재개한 점에 주목하며 일본의 반도체 수출통제 참여를 막으려는 중국의 로비성 접근이라고 해석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