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6천 명 넘어"
WHO "여진과 강추위 등 악조건…다음주 사상자 급증 우려"
WHO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최대 2만 명 이를 수도"
WHO "여진과 강추위 등 악조건…다음주 사상자 급증 우려"
WHO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최대 2만 명 이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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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하루 만에 6천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2만 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터키 남부의 항구도시 이스켄데룬에 있는 주립병원이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하면서 안에 있던 환자들은 그대로 파묻혔습니다.
[케림 사힌 / 지진 생존자 : 의사 말로는 여기에 환자를 포함해 15명 정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진 때 모두 안에 갇힌 거죠.]
참상이 드러나면서 튀르키예의 사망자는 5천 명에 육박하고 부상자는 2만여 명을 넘었습니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서북부에서도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 측과 반군의 통제지역을 합하면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2천 명과 4천 명에 근접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는 이미 6천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을 덮친 강추위 등 악조건이 생존자들의 골든타임을 단축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모든 것을 잃은 많은 가족들이 한겨울에 노숙을 해야 합니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에 따라, 사망자를 최대 2만 명까지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이 강타한 10개 주에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 지진 피해지역과 가까운 곳을 시작으로 재난 피해자들이 머물 수 있도록 호텔을 개방하는 등 필수적 조치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앞서 일주일간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오는 13일까지 전국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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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하루 만에 6천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2만 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터키 남부의 항구도시 이스켄데룬에 있는 주립병원이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하면서 안에 있던 환자들은 그대로 파묻혔습니다.
[케림 사힌 / 지진 생존자 : 의사 말로는 여기에 환자를 포함해 15명 정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진 때 모두 안에 갇힌 거죠.]
참상이 드러나면서 튀르키예의 사망자는 5천 명에 육박하고 부상자는 2만여 명을 넘었습니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서북부에서도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 측과 반군의 통제지역을 합하면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2천 명과 4천 명에 근접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는 이미 6천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을 덮친 강추위 등 악조건이 생존자들의 골든타임을 단축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모든 것을 잃은 많은 가족들이 한겨울에 노숙을 해야 합니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에 따라, 사망자를 최대 2만 명까지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이 강타한 10개 주에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 지진 피해지역과 가까운 곳을 시작으로 재난 피해자들이 머물 수 있도록 호텔을 개방하는 등 필수적 조치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앞서 일주일간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오는 13일까지 전국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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