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시간 만에 임신부 구조...수색 5일째 '기적의 생존'

115시간 만에 임신부 구조...수색 5일째 '기적의 생존'

2023.02.11.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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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시간 만에 임신부 구조...수색 5일째 '기적의 생존'
튀르키예 남부 아디야만에서 115시간 만에 구조된 여성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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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매몰자 구조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115시간 만에 임신부가 구조되는 등 기적적인 소식도 전해져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이번 지진의 진앙 근처인 가지안테프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서 '자히데 카야'라는 이름의 임신부가 지진 발생 115시간 만에 구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성이 구조되기 약 1시간 전에는 이 여성의 6살 딸도 먼저 구조됐다고 전했는데, 이 여성과 태아의 건강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CNN 방송도 111시간 만에 구조된 어머니와 112시간 만에 잇따라 구출된 딸 2명 등 세 모녀의 생환 소식과 지진 발생 후 102시간가량 지난 시점에 부부와 자녀 4명 등 일가족 6명이 함께 구출된 소식 등을 전했습니다.

CNN은 다만, 지난 6일 최초 지진 발생 이후 구조 작업이 5일째로 접어들면서 현지의 추운 날씨 등으로 매몰자들의 생존 희망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시리아의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트위터를 통해 "생명의 신호를 찾고, 기다리고, 듣고 있다며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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