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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과 맺은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러시아는 조약에 따른 사찰을 허락받지 못했다"며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사찰을 허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핵실험을 할 경우 똑같이 할 것"이라며 "국방부와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이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의 핵무기에 대한 통제를 복귀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또 "우크라이나전 개전과 확전 책임은 서방에 있다"며 "체계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방의 경제 제재와 관련해선 "우리 경제를 패배시키지 못하고 인플레이션을 자초했다"면서 "러시아 경제는 서방이 생각하는 것보다 견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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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의 핵무기에 대한 통제를 복귀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또 "우크라이나전 개전과 확전 책임은 서방에 있다"며 "체계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방의 경제 제재와 관련해선 "우리 경제를 패배시키지 못하고 인플레이션을 자초했다"면서 "러시아 경제는 서방이 생각하는 것보다 견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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