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021년 5월 코로나기원 보고서 작성 지시
美 에너지부 "코로나, 中 연구소 유출 가능성 커"
WSJ "에너지부, 백악관-의회 주요 인사들에 보고"
연방수사국, FBI도 ’중국 연구소 유출설’ 지지
국가정보위, 자연발생설에 무게…CIA, 결론 못내
美 에너지부 "코로나, 中 연구소 유출 가능성 커"
WSJ "에너지부, 백악관-의회 주요 인사들에 보고"
연방수사국, FBI도 ’중국 연구소 유출설’ 지지
국가정보위, 자연발생설에 무게…CIA, 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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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기원이 불분명하다는 입장이었던 미국 에너지부가 중국 연구소 유출설을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비밀 정보보고서가 최근 백악관과 의회 주요 인사들에게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미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5월 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습니다.
보고서 작성에는 90일간 미국 18개 정보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2021년 8월) : 대통령은 코로나19의 기원에 관해 철저히 조사해 수십만 명 미국인의 목숨을 앗아간 원인을 규명하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더 일찍 더 많은 조치가 취해졌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결정적 정보가 중국에 있지만 중국은 처음부터 국제조사단 등이 이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면서, 계속해서 압박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었습니다.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부부장(2021년 8월) : 미국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중국의 명예를 훼손하고 비난하기 위해 이야기를 꾸며냈습니다.]
이로부터 1년 반이 지나 미 에너지부는 중국 연구소로부터 코로나19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간 26일 에너지부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밀 정보보고서를 백악관과 의회의 주요 인사들에게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너지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을 통한 인간전염이 아닌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것으로 판단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연방수사국(FBI)도 에너지부처럼 바이러스의 기원이 중국 내 연구소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다만 국가정보위원회(NIC)와 4개 정보기관은 바이러스 자연발생설에 무게를 두고 있고,
중앙정보국(CIA) 등 2개 정보기관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러스가 중국의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은 중국 정부가 생물학 무기 개발을 위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주장과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보도와 관련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에 출연해 "정보 당국에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면서 지금으로선 정보 당국으로부터 나온 최종적인 답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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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기원이 불분명하다는 입장이었던 미국 에너지부가 중국 연구소 유출설을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비밀 정보보고서가 최근 백악관과 의회 주요 인사들에게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미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5월 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습니다.
보고서 작성에는 90일간 미국 18개 정보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2021년 8월) : 대통령은 코로나19의 기원에 관해 철저히 조사해 수십만 명 미국인의 목숨을 앗아간 원인을 규명하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더 일찍 더 많은 조치가 취해졌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결정적 정보가 중국에 있지만 중국은 처음부터 국제조사단 등이 이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면서, 계속해서 압박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었습니다.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부부장(2021년 8월) : 미국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중국의 명예를 훼손하고 비난하기 위해 이야기를 꾸며냈습니다.]
이로부터 1년 반이 지나 미 에너지부는 중국 연구소로부터 코로나19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간 26일 에너지부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밀 정보보고서를 백악관과 의회의 주요 인사들에게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너지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을 통한 인간전염이 아닌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것으로 판단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연방수사국(FBI)도 에너지부처럼 바이러스의 기원이 중국 내 연구소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다만 국가정보위원회(NIC)와 4개 정보기관은 바이러스 자연발생설에 무게를 두고 있고,
중앙정보국(CIA) 등 2개 정보기관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러스가 중국의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은 중국 정부가 생물학 무기 개발을 위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주장과는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보도와 관련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에 출연해 "정보 당국에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면서 지금으로선 정보 당국으로부터 나온 최종적인 답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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