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에 침 바르는' 민폐 고객 AI가 잡는다...日 회전초밥 업체 '특단 대책'

'초밥에 침 바르는' 민폐 고객 AI가 잡는다...日 회전초밥 업체 '특단 대책'

2023.03.03.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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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에 침 바르는' 민폐 고객 AI가 잡는다...日 회전초밥 업체 '특단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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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침을 묻힌 뒤 이를 초밥에 찍어 바르거나 접시에서 일부 음식만 빼먹는 등 이른바 '민폐 행위'가 나타나자 일본의 회전초밥 업체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2일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회전초밥 업체인 '구라스시'가 일부 고객의 민폐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카메라를 모든 점포에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인공지능 카메라를 활용해 침을 바른다거나 집었던 초밥을 다시 돌려놓는 등의 고객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포착할 방침입니다.

이미 식당에 손님이 먹는 초밥 접시의 숫자를 세는 카메라를 설치해 놓은 이 업체는 의심스러운 행동을 식별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탑재했습니다.

인공지능 카메라는 고객의 이상 행동을 탐지할 경우 사이타마현 히다카(日高)시와 오사카부 가이즈카(貝塚)시에 있는 본부에 이를 알립니다.

본부의 모니터에는 이상이 감지된 점포와 객석, 접시의 번호가 표시됩니다.

만약 고객이 악질적인 행위를 했다고 판단하면 업체는 영상을 증거로 활용해 경찰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초밥에 침을 바르거나 간장통을 들어 직접 입에다 뿌리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해 회전초밥의 위생이 사회 문제로 부상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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