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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이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외교적으로 덮어주는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미국은 시진핑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도록 압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형사재판소가 푸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직후에 이뤄진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방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 점을 들어 러시아의 범죄 행위에 대한 외교적 은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해 중국이 책임을 묻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심지어 비난 대신 러시아가 그 범죄를 계속 저지르도록 외교적 은닉을 제공하는 겁니다.]
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이 정전협상을 다시 강조할 것이라며, 미국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어떤 제안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핵심 요소는 영토와 주권 유지이며, 이를 우선시하지 않는 계획은 전술적 지연이거나 부당한 결과를 조장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철수를 포함하지 않는 정전은 러시아의 의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는 러시아의 추가 침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대책이 없는 정전은 푸틴이 휴식을 취한 뒤 군을 재정비해 다시 전쟁을 벌이게 하는 것을 도울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도 별도 브리핑을 열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도록 시진핑 주석이 압박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조정관은 중국의 휴전 제안을 거론하면서 주권과 영토 존중이 핵심이며 러시아군 철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시 주석이 주권국가인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 반드시 포함하는 핵심 요점(주권과 영토 존중)을 옹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은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영토에 남겨 두는 휴전 요구에 대해 우려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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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이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외교적으로 덮어주는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미국은 시진핑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하도록 압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형사재판소가 푸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직후에 이뤄진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방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 점을 들어 러시아의 범죄 행위에 대한 외교적 은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해 중국이 책임을 묻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심지어 비난 대신 러시아가 그 범죄를 계속 저지르도록 외교적 은닉을 제공하는 겁니다.]
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이 정전협상을 다시 강조할 것이라며, 미국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어떤 제안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핵심 요소는 영토와 주권 유지이며, 이를 우선시하지 않는 계획은 전술적 지연이거나 부당한 결과를 조장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철수를 포함하지 않는 정전은 러시아의 의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는 러시아의 추가 침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대책이 없는 정전은 푸틴이 휴식을 취한 뒤 군을 재정비해 다시 전쟁을 벌이게 하는 것을 도울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도 별도 브리핑을 열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도록 시진핑 주석이 압박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조정관은 중국의 휴전 제안을 거론하면서 주권과 영토 존중이 핵심이며 러시아군 철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시 주석이 주권국가인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 반드시 포함하는 핵심 요점(주권과 영토 존중)을 옹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은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영토에 남겨 두는 휴전 요구에 대해 우려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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