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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화를 쓰는 20개국 유로존 정상들이 만나 최근 은행위기에 따른 파장을 점검했지만, 별다른 대응책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정상들은 "유럽의 은행들은 자본과 유동성이 탄탄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로존 정상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가 불러온 '은행위기'의 여파를 살폈습니다.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 경제는 예상보다 더 건강하다"고 밝혔습니다.
각국 은행들의 자본과 유동성이 탄탄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 그리스 총리 : 그리스 은행의 안정성과 건실함에 대해 전적으로 확신합니다.]
[마르크 뤼터 / 네덜란드 총리 : 우리는 완충 장치와 은행을 통제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유럽 은행들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모든 것을 이뤘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특별 참석한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역내 은행들은 회복 탄력성이 있고, 자본과 유동성이 탄탄해 굳건하다"며 "필요할 경우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 수단도 완벽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은행위기로 촉발된 유럽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정상회의가 열린 날에도 독일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사흘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는 회의를 마친 뒤 도이체방크를 걱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도이체방크는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현대화되고 개편돼서 수익성이 매우 높은 은행입니다. 우려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공동성명의 분량이 적었고, 기자회견을 통한 설명도 평소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고조되는 위기 속에 정상들이 만나긴 했지만 뾰족한 대응책을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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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를 쓰는 20개국 유로존 정상들이 만나 최근 은행위기에 따른 파장을 점검했지만, 별다른 대응책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정상들은 "유럽의 은행들은 자본과 유동성이 탄탄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로존 정상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가 불러온 '은행위기'의 여파를 살폈습니다.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 경제는 예상보다 더 건강하다"고 밝혔습니다.
각국 은행들의 자본과 유동성이 탄탄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 그리스 총리 : 그리스 은행의 안정성과 건실함에 대해 전적으로 확신합니다.]
[마르크 뤼터 / 네덜란드 총리 : 우리는 완충 장치와 은행을 통제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우리가 유럽 은행들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모든 것을 이뤘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특별 참석한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역내 은행들은 회복 탄력성이 있고, 자본과 유동성이 탄탄해 굳건하다"며 "필요할 경우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 수단도 완벽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은행위기로 촉발된 유럽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정상회의가 열린 날에도 독일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사흘째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는 회의를 마친 뒤 도이체방크를 걱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도이체방크는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현대화되고 개편돼서 수익성이 매우 높은 은행입니다. 우려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공동성명의 분량이 적었고, 기자회견을 통한 설명도 평소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고조되는 위기 속에 정상들이 만나긴 했지만 뾰족한 대응책을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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