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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조사하는 것은 한국에 대한 경고일 수 있다고 전문가가 밝혔습니다.
상하이 반도체 연구회사 ICT와이즈의 왕리푸 분석가는 중국 반도체 시장이 미국의 주도로 동맹에 포위된 상황에서 조사가 시작됐다며 이는 한국과 일본에 보내는 경고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밝혔습니다.
왕 분석가는 "특히 한국이 이번 조사에 주목할 것으로 본다"며 중국에 여전히 반도체 제조 시설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국의 행동을 따르지 말라는 중국의 경고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런 경고는 미국의 수출 규제에 동참한 네덜란드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지난달 31일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제품에 대한 인터넷 안보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핵심적인 정보 인프라의 공급망 안전을 보장하고, 잠재된 제품의 문제가 인터넷 안보 위험을 일으키는 것을 예방해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국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외국 반도체 회사에 대해 사이버 안보 심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왕 분석가는 "미국의 대중 제재 조치를 마이크론이 뒤에서 밀어붙인 것으로 중국 정부는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자국 반도체를 육성하는 법안에 서명한 뒤 마이크론은 다른 미국 회사들과 함께 로비자금 지출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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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분석가는 "특히 한국이 이번 조사에 주목할 것으로 본다"며 중국에 여전히 반도체 제조 시설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국의 행동을 따르지 말라는 중국의 경고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런 경고는 미국의 수출 규제에 동참한 네덜란드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지난달 31일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제품에 대한 인터넷 안보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핵심적인 정보 인프라의 공급망 안전을 보장하고, 잠재된 제품의 문제가 인터넷 안보 위험을 일으키는 것을 예방해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국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외국 반도체 회사에 대해 사이버 안보 심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왕 분석가는 "미국의 대중 제재 조치를 마이크론이 뒤에서 밀어붙인 것으로 중국 정부는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자국 반도체를 육성하는 법안에 서명한 뒤 마이크론은 다른 미국 회사들과 함께 로비자금 지출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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