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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청을 관리하는 국가공안위원장이 지난 15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폭발물 피습에 노출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에도 "장어덮밥을 잘 먹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의원에 7번 당선된 다니 고이치 국가공안위원장은 전날 자민당 의원 정치 집회에 참석해 총리 테러 당시 경찰청에서 연락을 받은 뒤 대응에 대해 "시찰 현지에서 기대하고 있던 장어덮밥을 잘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국가경찰기관의 핵심 요직인 공안위원장의 이런 발언을 놓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주요 7개국, 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번 사건에 위기감과 긴장감을 느끼지 않는 인물에게 요인 경호와 경비 책임을 맡겨도 되느냐"며 '장어덮밥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다니 위원장과 출장지에서 사건을 보고받고 필요한 지시와 정보 수집을 계속했다"며 경질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다니 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았다"며 "긴장감을 갖고 직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와카야마현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유세 당시 기시다 총리 바로 옆에 폭발물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으나 신속히 대피해 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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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찰기관의 핵심 요직인 공안위원장의 이런 발언을 놓고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주요 7개국, 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번 사건에 위기감과 긴장감을 느끼지 않는 인물에게 요인 경호와 경비 책임을 맡겨도 되느냐"며 '장어덮밥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다니 위원장과 출장지에서 사건을 보고받고 필요한 지시와 정보 수집을 계속했다"며 경질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다니 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았다"며 "긴장감을 갖고 직무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와카야마현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 유세 당시 기시다 총리 바로 옆에 폭발물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으나 신속히 대피해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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