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동절 연휴 이동 시작...철도 승객 1억2천만..."역대 최다"

내일(29일)부터 5월 3일까지 닷새 동안의 중국 노동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인구 이동이 본격화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상하이 철도 당국은 오늘(28일) 오전 당일 상하이 도심인 훙차오역에서 출발하는 모든 노선의 열차표가 매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는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유명 관광지로 가는 열차표와 항공권을 구할 수 없다"거나 "가격을 막론하고 호텔을 구할 수 없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중국 국가철도그룹은 4월 27일부터 5월 4일까지 8일간 철도 승객이 1억2천만 명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노동절 연휴와 비교해도 20% 증가한 수치입니다.

중국 당국은 이 기간 하루 평균 승객이 1천500만 명에 이르고, 29일에는 1천900만 명까지 늘어나 하루 열차 승객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