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용병 바그너 수장 "바흐무트 95% 통제"
우크라 국방부 "러, 바흐무트에서 백린탄 사용"
뉴욕타임스 "전쟁 장기화할수록 러시아에 유리"
"우크라, 서방지원에 부담 가중…美 대선도 변수"
우크라 국방부 "러, 바흐무트에서 백린탄 사용"
뉴욕타임스 "전쟁 장기화할수록 러시아에 유리"
"우크라, 서방지원에 부담 가중…美 대선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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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95%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적으로 러시아에 유리하다며 푸틴 대통령이 시간 싸움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바흐무트 북쪽으로 진격하는 러시아 부대를 향해 곡사포를 발사합니다.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철수하면, 그 뒤는 체첸 아흐마트 대대가 맡게 됩니다.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95% 통제하고 있다며 도시를 점령하는 게 아니라 러시아군이 전투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략 요충지 바흐무트를 사수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르 사비우크 / 포병부대 사령관 :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북쪽으로) 전진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총을 쏘고 우리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화염에 휩싸인 도시 영상을 올리며 러시아가 바흐무트 비점령 지역에 치명적인 백린탄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을 분석한 BBC는 백린탄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러시아 측에 유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병력과 군수 자원이 열세인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내년 미국 대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공화당이 집권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르체아 게오아나 / 나토 사무차장 :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강조했듯이 러시아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푸틴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2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추가로 동원했고 대다수는 훈련 중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예고하면서 동부 전선은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BBC는 공격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러시아가 대부분을 장악한 자포리자를 꼽았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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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95%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적으로 러시아에 유리하다며 푸틴 대통령이 시간 싸움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바흐무트 북쪽으로 진격하는 러시아 부대를 향해 곡사포를 발사합니다.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철수하면, 그 뒤는 체첸 아흐마트 대대가 맡게 됩니다.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95% 통제하고 있다며 도시를 점령하는 게 아니라 러시아군이 전투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략 요충지 바흐무트를 사수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르 사비우크 / 포병부대 사령관 :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북쪽으로) 전진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총을 쏘고 우리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화염에 휩싸인 도시 영상을 올리며 러시아가 바흐무트 비점령 지역에 치명적인 백린탄을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을 분석한 BBC는 백린탄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러시아 측에 유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병력과 군수 자원이 열세인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내년 미국 대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공화당이 집권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르체아 게오아나 / 나토 사무차장 :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강조했듯이 러시아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푸틴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2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추가로 동원했고 대다수는 훈련 중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예고하면서 동부 전선은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BBC는 공격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러시아가 대부분을 장악한 자포리자를 꼽았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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