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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운행된 적 없는 테슬라의 첫 전기차 모델 '로드스터'가 최근 중국 한 부두의 버려진 컨테이너 안에서 3대나 발견돼 온라인 경매에 부쳐졌다.
최근 미 경제 매체 인사이더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테슬라 수리 전문 업체인 '그루버 모터 컴퍼니'가 해당 차량들의 판매를 중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루버 모터 컴퍼니에 따르면 해당 차량들은 지난 2010년 한 중국 사업가가 구매해 중국으로 선적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부두에 13년간 방치했다. 이후 해당 차량들을 인수한 현 소유자가 그루버 모터 컴퍼니에 판매 중개를 요청했다. 현 소유주는 3대를 한꺼번에 팔기를 희망하고 있다.
온라인 경매에 부쳐진 로드스터 3대는 지난 8일까지 최고 입찰가 70만 달러(약 9억 2,500만 원)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해당 차량들과 똑같은 모델의 중고차 한 대가 29만 5,000달러(약 3억 9,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어 매체는 입찰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루버 모터 컴퍼니 CEO는 이달 말 해당 차량들의 배터리 성능을 점검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이 로드스터들은 부유한 투자자들이 소장하기보단 박물관에 전시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SNS에 "로드스터가 점점 희귀해지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로드스터는 테슬라의 첫 모델로 2008년 출시돼 2500대 가량 팔렸다.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미 경제 매체 인사이더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테슬라 수리 전문 업체인 '그루버 모터 컴퍼니'가 해당 차량들의 판매를 중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루버 모터 컴퍼니에 따르면 해당 차량들은 지난 2010년 한 중국 사업가가 구매해 중국으로 선적했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부두에 13년간 방치했다. 이후 해당 차량들을 인수한 현 소유자가 그루버 모터 컴퍼니에 판매 중개를 요청했다. 현 소유주는 3대를 한꺼번에 팔기를 희망하고 있다.
온라인 경매에 부쳐진 로드스터 3대는 지난 8일까지 최고 입찰가 70만 달러(약 9억 2,500만 원)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해당 차량들과 똑같은 모델의 중고차 한 대가 29만 5,000달러(약 3억 9,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어 매체는 입찰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루버 모터 컴퍼니 CEO는 이달 말 해당 차량들의 배터리 성능을 점검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이 로드스터들은 부유한 투자자들이 소장하기보단 박물관에 전시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SNS에 "로드스터가 점점 희귀해지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한편, 로드스터는 테슬라의 첫 모델로 2008년 출시돼 2500대 가량 팔렸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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