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후쿠시마산 식재료 사용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후쿠시마산 식재료 사용

2023.05.18. 오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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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오염수 방류 앞두고 안전성 홍보 강화
원전 오염수·농수산물 안전성 알릴 기회로 활용
후쿠시마산 식재료 제공, 적잖은 논란 예상
한국·미국, 도쿄올림픽 때 자국서 식재료 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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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9일)부터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농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 상황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치보리 마사오 일본 후쿠시마현 지사는 이번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식탁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취재진에게도 후쿠시마산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치보리 마사오 / 일본 후쿠시마현 지사 : 각국 요인의 식사에 후쿠시마 현지 식재료 등을 활용하는 것 이외에 해외 보도 관계자의 취재 거점인 국제 미디어 센터에 후쿠시마현의 술이나 가공식품 등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가 후쿠시마에 대한 이해를 넓힐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치보리 마사오 / 일본 후쿠시마현 지사 : 부흥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후쿠시마현에 대한 이해를 높일 귀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여름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있는 일본은 주변국들을 대상으로 오염수의 안전성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에게 이번 G7 정상회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농수산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본 국민들도 불안감을 느끼는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G7 정상회의 참석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두고 적잖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에도 선수촌 식당에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쓰이자, 우리나라와 미국 등은 자국에서 식재료를 가져와 선수단에 제공했습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여전한 상황에서 후쿠시마산 식재료는 큰 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태현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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