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물원서 판다 돌연사…중국에 6억 원 보상해야

태국 동물원서 판다 돌연사…중국에 6억 원 보상해야

2023.05.25.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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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물원서 판다 돌연사…중국에 6억 원 보상해야
ⓒ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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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동물원에서 중국으로부터 대여받은 자이언트 판다가 돌연사한 가운데 이에 대한 보상금으로 중국에 한화 약 6억 원을 지불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5일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태국과 중국의 전문가들은 지난달 19일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돌연사한 자이언트 판다 린후이를 부검한 결과 고령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밝혔다. 린후이는 고령으로 인해 혈관이 약해지고 여러 장기에 혈전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린후이는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20년간 관리하고 있었다. 태국 측은 조사 결과 20년 동안 동물원 측이 적정하게 보살핀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고령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부검 결과에도 동물원 측은 린후이의 죽음에 대해 1천 500만 밧(약 5억 7천만 원)을 보상해야 한다.

린후이는 지난 2003년 수컷 자이언트 판다 촹촹과 함께 태국에 장기 대여 된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오는 10월에 20년 동안의 장기 대여를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최근 돌연사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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