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발사 강력 규탄... 도발 즉각 중단·대화 복귀해야"

백악관 "北 발사 강력 규탄... 도발 즉각 중단·대화 복귀해야"

2023.05.31.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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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위성 주장 발사는 ICBM과 직접 연관"
백악관 "각국, 北 발사 규탄…대화 촉구 요청"
백악관, 北 즉각 도발 중단·대화 복귀 입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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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역내와 이를 넘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안보 저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이 발사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직접 연관돼 있다"며 "대통령과 안보팀은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한 조율 속에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나라들이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 테이블에 돌아올 것을 촉구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외교의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며 북한에 즉각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를 선택하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자국 본토와 한국, 일본 등 동맹 방위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미 국무부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며 이를 위한 많은 수단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 조치 측면에서, 우린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도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조치를 해왔으며 계속 그렇게 할 것입니다.]

유엔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몇 시간 전 성명을 통해 북한의 발사 계획은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에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 노력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영상편집: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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