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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일본, 호주 3개국 국방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중국의 국제법 무시 행동을 강력 반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맞서는 3국 군사 훈련 등 국방 협력 강화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미국, 일본, 호주 국방 장관이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 기간에 회담을 갖고 중국에 대놓고 경고했습니다.
영유권 다툼이 있는 지역 군사화, 다른 국가의 해양 자원 탐사 방해 등 국제법을 무시한 중국 행동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겁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 일본 방위상 : 특히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과 추가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호주에서 F-35 스텔스기를 동원한 3자 훈련을 하고,
일본 자위대는 미군과 호주군 자산을 방어하는 임무를 정기적으로 수행하는 등 여러 영역에 걸쳐 국방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아시아 안보회의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은 타이완 문제를 두고 "치명적", "싸울 준비" 등의 강한 용어를 주고 받으며 충돌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전 세계, 상업용 해운 항로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전이 바로 이곳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징젠펑 / 중국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부참모장 : 인민해방군은 완전히 준비돼 있습니다. 국가의 주권과 통일,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샹그릴라 대화 기간 미중 국방장관 회담은 중국 국방 부장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 여부를 둘러싼 이견으로 무산됐습니다.
이처럼 미중 국방 채널은 닫혔지만 미중 외교 채널의 고위급 대화 재개 타진 움직임은 있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중국을 방문해 지난 2월 불거진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전격 취소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중 재추진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일본 후쿠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미?중 관계가 곧 해빙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sunny@ytn.co.kr)
영상편집: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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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호주 3개국 국방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중국의 국제법 무시 행동을 강력 반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맞서는 3국 군사 훈련 등 국방 협력 강화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미국, 일본, 호주 국방 장관이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 기간에 회담을 갖고 중국에 대놓고 경고했습니다.
영유권 다툼이 있는 지역 군사화, 다른 국가의 해양 자원 탐사 방해 등 국제법을 무시한 중국 행동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겁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 일본 방위상 : 특히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과 추가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호주에서 F-35 스텔스기를 동원한 3자 훈련을 하고,
일본 자위대는 미군과 호주군 자산을 방어하는 임무를 정기적으로 수행하는 등 여러 영역에 걸쳐 국방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아시아 안보회의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은 타이완 문제를 두고 "치명적", "싸울 준비" 등의 강한 용어를 주고 받으며 충돌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전 세계, 상업용 해운 항로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전이 바로 이곳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징젠펑 / 중국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부참모장 : 인민해방군은 완전히 준비돼 있습니다. 국가의 주권과 통일,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샹그릴라 대화 기간 미중 국방장관 회담은 중국 국방 부장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 여부를 둘러싼 이견으로 무산됐습니다.
이처럼 미중 국방 채널은 닫혔지만 미중 외교 채널의 고위급 대화 재개 타진 움직임은 있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중국을 방문해 지난 2월 불거진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전격 취소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중 재추진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일본 후쿠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미?중 관계가 곧 해빙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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