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美, 韓 반도체 기업 대중국 수출 통제 유예 연장할 것"

WSJ "美, 韓 반도체 기업 대중국 수출 통제 유예 연장할 것"

2023.06.13. 오전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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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반도체 생산 장비의 대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에 적용하고 있는 수출 통제 유예 조치를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이 지난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과 타이완 기업에 대한 미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유예 조치를 당분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유예 조치 연장이 세계 경제가 고도로 연결된 상황에서 중국 첨단 산업을 고립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 같은 움직임이 중국의 기술 발전을 늦추기 위한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를 약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를 발표하며 중국에 공장이 있는 삼성과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1년 유예 조치를 적용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이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을 제재한 것을 계기로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한 수출통제 유예 조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 의회 일각에서 나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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