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전쟁의 상흔...나토, 우크라 추가 지원 논의

참혹한 전쟁의 상흔...나토, 우크라 추가 지원 논의

2023.06.15. 오전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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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가운데 전쟁의 참혹한 현장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전략핵을 배치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고층 빌딩입니다.

창문은 대부분 깨졌고, 까맣게 그을린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데사 주민 : 밖으로 나와서 봤더니 깨진 유리가 차와 바닥 등 곳곳에 흩어져 있었어요.]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으로 희생자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도네츠크주에서는 우크라이나 여성 한 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겨우 목숨을 구한 겁니다.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또 다른 지역입니다.

파손된 러시아 탱크와 장갑차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러시아 병사들의 시신은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병사 : 파손된 병기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본격화하고, 러시아가 강공으로 맞서며 양측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작전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추가 지원을 논의 중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 푸틴 대통령은 전장에서 이길 수 없고 평화 협상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전술핵무기를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 주변의 긴장은 더 높아졌습니다.

러시아 핵무기가 해외에 배치되는 건 지난 1996년 이후 27년 만으로 나토는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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